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5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가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이 공연은 예술의전당 음악당 기획공연 브랜드 '싹 클래식 플러스(SAC CLASSIC-PLUS)' 공연 중 하나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아티스트 라운지'를 선보여 왔으며, 이는 ‘문화가 있는 날’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올해 첫 아티스트 라운지는 '겨울 세레나데(Winter Serenade)'라는 주제로 언 몸과 마음을 데워줄 수 있는 따뜻한 음악들로 꾸며진다.

부드러우면서도 다채로운 음색을 지닌 클라리넷이 공연의 전반부를 책임진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최연소 부수석, KBS교향악단 객원수석을 역임한 클라리네티스트 최재희와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빈센트 드 브리스가 연주를 맡는다.

클라리넷 버전의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시작으로, 다섯 조각으로 분해가 가능한 클라리넷의 구조를 잘 살린 슈라이너의 소품 ‘점점 작아지는’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어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의 주요 주제들을 뽑아 작곡한 바시의 '청교도' 주제의 환상곡이 연주되고, 마지막으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나왔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2악장이 연주된다.

공연 후반부는 바리톤 우벽송이 따뜻한 음성으로 슈베르트의 ‘음악에 부침(An die Musik)’, 토스티의 ‘꿈(Sogno)’, 이상(Ideale)와 브람스의 ‘자장가’, 벨리니의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Vaga Luna, che inargenti)’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이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아티스트 라운지'는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아티스트를 초청해 연주와 해설이 함께 하는 무대로 꾸민다.

18일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매달 색다른 부제를 가지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격으로 문화가 있는 삶을 지향하고 문화예술 소통과 나눔의 장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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