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전준혁

[뉴스인] 김영일 기자  = 가난한 소년 빌리가 꿈을 이루는 이야기로 전 세계에 감동을 전했던 '빌리 엘리어트'가 18일 재개봉한다.

이런 가운데 영국 로얄발레학교에 재학 중인 전준혁이 한국인 발레리노 최초로 로얄발레단에 입단해 ‘제2의 빌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권투 글러브 대신 토슈즈를 선택한 탄광촌의 가난한 소년 빌리가 꿈을 향해 뛰어오르는 이야기를 그렸다.

실제 영국 북부 탄광촌 출신으로 영국 로얄발레단의 무용수로 활약한 필립 말스덴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영화는 발레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소년 빌리의 꿈과 희망, 용기와 기적을 그려냈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

영화 속 빌리가 오디션을 보았던 영국 로얄발레학교에 재학 중인 전준혁은 영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세계 3대 발레단으로 꼽히는 로얄발레단의 정식 입단 제의를 받았다.

로얄발레학교 학업을 마친 뒤 올해 8월께 입단할 것으로 알려진 전준혁은 발레리나 최유희 이후 두 번째 로얄발레단 단원으로, 한국인 발레리노로서는 처음이다.

4살 때 발레를 시작한 전준혁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한국 초연 오디션에서 주인공으로 선발되며 주목을 받았다. 발레에 전념하기 위해 하차했지만 ‘빌리 엘리어트’와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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