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친선대사 안성기, 윤계상이 유니세프와 함께 각각 아프리카 말라위, 남아메리카 볼리비아 어린이들을 만나 구호 활동을 펼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해피빈)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유니세프와 함께 지구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안성기와 윤계상의 특별한 이야기가 14일 오후 5시 35분 KBS 1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유니세프 블루라이팅 페스티벌'에서 공개된다.

유니세프 블루라이팅 페스티벌은 모든 어린이를 위한 희망의 빛을 밝히며 새로운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유니세프 친선대사 배우 안성기는 지난해 9월 최악의 가뭄 속 식량 부족으로 인한 영양 실조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말라위 아이들을 만나 구호 활동을 펼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신웅재)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안성기는 지난해 9월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말라위를 직접 방문해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말라위는 엘니뇨와 수년간 이어진 최악의 가뭄으로 심각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으며 많은 어린이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안성기는 말라위에서 생후 2개월 만에 엄마를 잃고 수유를 제대로 받지 못해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는 15개월의 아이삭과 동생을 돌보고 있는 형 조셉을 찾아 며칠간 함께 지내며 구호 활동을 펼쳤다.

국민그룹 god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윤계상은 지난해 11월 유니세프와 함께 남아메리카 볼리비아를 찾아 구호 활동을 펼쳤다. 또한, 팬클럽 '연인계상'은 이번 캠페인을 기념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배우 윤계상은 지난해 11월 생계에 내몰린 채 위험한 광산에서 힘겨운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볼리비아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 구호 활동을 펼쳤다.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신웅재)

윤계상은 볼리비아의 작은 탄광촌에서 여덟 살 때부터 안전장치 없이 광산에서 일하는 10살의 알베르토와 만났다. 볼리비아의 수많은 어린이가 생계를 위해 벽돌공장, 탄광 등 위험한 일터로 내몰리는 등 아동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윤계상은 "한창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더는 노동으로 상처받지 않도록 변화를 위한 꾸준한 손길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 동참하기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생방송은 김국진과 소녀시대 수영이 사회를 맡았으며 유니세프 봉사 활동에 참여한 안성기, 윤계상, 바다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가수 전인권과 그룹 옴므, 크나큰과 개그콘서트의 '이럴 줄 알고'팀이 무대를 꾸미며 오세득 셰프, 방송인 우지원, 개그우먼 박슬기, 개그맨 노우진 등이 출연해 전 세계 어린이들의 후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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