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춘천성심병원 김동규 교수 (사진=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뉴스인] 마소연 기자  =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이비인후과 김동규 교수가 비용종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한빛사에 등재된 논문은 '호산구성 비용종 병태생리에서 페리오스틴의 역할'이다.

비용종은 염증으로 코 내부의 점액을 분비하는 구조물이 커져서 덩어리가 돼 코막힘이나 후각 감소, 미각 변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또한, 비용종이 코 주변 뼛속에 형성된 공간인 부비동을 막아 부비동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김동규 교수팀은 호산구성 비용종 환자에서 비만세포가 페리오스틴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비만세포에서 분비된 페리오스틴이 호산구성 비용종의 발생과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혀냈다.

호산구성 비용종은 난치성 축농증의 한 종류로, 축농증 수술 후에도 재발이 잦으며 천식 등의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의 동반과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규 교수팀은 "이 연구는 난치성 축농증인 호산구성 비용종을 유발하는 원인을 규명해낸 것으로, 페리오스틴이 호산구성 비용종의 바이오 마커로 활용될 수 있다"며 "나아가 페리오스틴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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