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한독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자회사 한독칼로스메디칼(대표 박을준)이 개발 중인 저항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 '디넥스(DENEX)'가 CE 마크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지난해 3월 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인 ISO 13485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 디넥스의 유럽연합(EU) 의료기기 지침(MDD, Medical Devices Directive)에 따른 CE 마크 획득했다.

디넥스는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사용 편리성은 물론 시술 성능과 안전성을 보강한 차세대 제품으로, 카테터 디자인에 대한 국내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출원도 마쳤다는 설명이다.

저항성 고혈압은 이뇨제를 포함해 작용기전이 다른 혈압강하제 3가지 이상을 병용 투여해도 혈압이 140/90mmHg 미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를 차지하고 있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산업기술거점기관지원을 받아 디넥스의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에서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싱가포르 국책 연구기관인 에이스타(A*STAR)와 업그레이드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독칼로스메디칼 관계자는 "디넥스의 국제적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된 것"이라며 "임상을 거쳐 유럽과 국내 등에 출시하는 한편 유럽, 중국 등에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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