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주 긴 변명'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아내를 잃고도 눈물이 나지 않던 인기 소설가가 자신과 전혀 다른 한 남자와 두 아이를 만나 뒤늦게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아주 긴 변명'(각본 연출 니시카와 미와, 수입 배급 ㈜영화사 진진)이 내년 2월 개봉한다.

이 영화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비롯해 제11회 로마 국제영화제,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등에 초청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갑작스런 사고로 아내의 빈 자리를 마주했지만 담담했던 유명한 소설가, 사치오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아내에 대한 사랑과 슬픔을 뒤늦게 깨닫는 이야기로, 감정을 절제한 채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출로 인간의 심리를 담아내 호평이 쏟아진 작품이다.

한편 '아주 긴 변명'은 작품성뿐 아니라 배우와 제작진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설가로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모토키 마사히로는 '굿바이'로 일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밖에 '기생수'의 후카츠 에리, '립반윙클의 신부'의 쿠로키 하루, '종이달'의 이케마츠 소스케 등 일본 대표 배우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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