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 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혀

영화 '블루 벨벳'에서 주인공 도로시가 클럽에서 '블루 벨벳'을 노래하는 장면. (사진=유로커뮤니케이션 영화사업본부)

[뉴스인] 박소혜 기자 =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미스터리 로맨스 '블루 벨벳(Blue velvet)'이 30년만인 오는 29일 국내에서 다시 개봉한다.

시간을 뛰어넘어 컬트 영화의 걸작으로 회자되는 '블루 벨벳'은 명장면과 명대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순수한 남학생 제프리(카일 맥라클란)는 어느 날 범죄 용의자로 꼽힌 도로시(이사벨라 로셀리니)의 뒤를 캐던 중 충격적인 비밀을 접한다. 이를 연인 샌디(로라 던)에게 전하면서 "정말 이상한 세상이야"라고 한 말이 명대사로 남았다.

슬로우클럽의 여가수 도로시는 위험한 비밀을 뒤로한 채 '블루 벨벳'을 노래하는데, 이 역시 영화사에서 명장면으로 꼽힌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은 바비 빈튼이 부른 '블루 벨벳'에서 영화에 대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도로시와 가까워진 제프리를 납치해 협박하는 프랭크(데니스 호퍼)는 제프리에게 "저 여자(도로시)한테 잘해주지 마. 내가 너한테 러브레터를 보낼 거란 말이다. 내 마음을 담아서!"라고 말한다.

이 대사에 착안한 LA타임즈는 "애매한 컬트 영화에게 보내는 매력적이고 거친 러브레터!"라는 영화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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