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몸짱 소방관 달력 기부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전욱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 장승호 환아 가족, 권순경 소방재난본부장, 주운석 GS Shop 인사총무 본부장, 오중석 사진작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은 지난 23일 저소득 화상환자에게 희망을 선사할 '몸짱 소방관 달력'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로 마련된 이번 기부금은 총 1억 128만 1600원으로, 저소득 화상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제작되고 있는 몸짱 소방관 달력 기부금은 총 25명의 저소득 화상환자에게 전달됐다.

이번 기부금의 첫 수혜자는 지난해 2월 생후 7개월에 화상을 입은 장승호(2·남) 군으로, 재활치료와 피부이식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승호 군의 부모님은 "치료비가 부족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할까 너무 걱정되고 아이에게 미안했는데 많은 분의 도움으로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찾아가는 희망나눔 공연행사'가 함께 열렸다. 화상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마술사 최민수의 마술공연, 정중화 재즈 오케스트라 팀의 재즈 오케스트라 공연, 가수 이수영과 윤진우가 함께하는 피날레 공연 등을 통해 입원 중인 환자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전욱 병원장은 "화상환자들에 대한 관심으로 적극 도움을 주신 서울시소방재난본부와 GS shop, 오중석 사진작가, 단우실업, 두손컴퍼니 등 여러 기관과 단체들 덕분에 화상환자들이 웃음을 되찾고 삶에 희망이 싹틀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치료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화상환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한 소방관 12명의 화보로 구성된 '몸짱 소방관 달력'은 사진작가 오중석 씨가 재능을 기부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1만 부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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