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술을 마시는 이유를 나타내는 그래프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최근 우리나라에서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혼술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술족'은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20~40대 일반 국민 중 최근 6개월 내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6.1%가 혼술 경험이 있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남자 1028명, 여자 9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혼술을 하는 이유로는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가 62.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17.6%)', '함께 마실 사람이 없어서(7.7%)' 순이었다.

또한 혼자 마실 경우 85.2%가 집에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도수가 낮은 맥주를 마셨고, 이어 소주, 과실주, 탁주, 위스키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0~30대보다 소주 등 도수가 높은 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럿이 마실 때보다 혼자 마실 때 적게 마시는 경향이 있으나 혼자 마시면 음주량을 자제하기 어렵고 자주 마실 수 있어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확인해 건강한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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