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 나눔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시카고초콜렛치과그룹이 지난 10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동두천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서운 칼바람에 봉사자들의 코끝과 두뺨은 빨갛게 부어올랐지만, 연탄을 들고 나르는 이들의 손과 발은 열기가 가득했고, 따뜻한 마음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시카고초콜렛치과 하현 대표원장은 다른 봉사보다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느껴 해마다 정기후원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 원장은 "연탄배달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해야 더 많은 연탄을 더 많은 가정에 배달할 수 있다. 토요일 오후인데도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며 흔쾌히 봉사에 앞장서준 직원들이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봉사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하 원장의 아들과 그의 친구들인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연탄배달봉사에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함께 봉사를 펼친 동두천 연탄교회 관계자는 "한 장에 500원이던 연탄 가격이 올해 573원으로 오르면서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더 힘들어졌다"며 "내년에도 꼭 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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