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올바른 약물 복용에 관한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미국의 '국민 약사' 수지 코헨(Suzy Cohen)은 "누군가가 내게 매일 섭취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 딱 하나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없이 유산균을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산균은 장내 정정 효과를 주는 이로운 균을 뜻하는데, 이 중에서도 살아있는 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Solgar)가 15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젖산을 생성해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 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균을 억제하는 역할로, 장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건강을 관장한다. 또한, 대장염, 급성설사, 간 질환, 알레르기 등 연이은 프로바이오틱스 장점에 관한 연구 발표도 잇따르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각 연령대에 맞는 균종과 균수의 올바른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임산부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산모의 장 건강은 물론 아이의 출산 전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의 뱃속에서 무균상태로 자라던 아기는 출생 시 엄마로부터 유익균을 물려받게 되는데, 이때 만나는 균들이 아기와 평생을 함께할 상주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임산부는 출산 전, 장내 유익균 비율을 높여 건강한 상주균총을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가 태어나서는 처음 3개월간 생긴 세균들이 상주균 형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기 때문에 장내세균 구성이 완성되는 돌 이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를 때 중요한 기준은 '장 도달률'과 '유산균의 증명 여부'다.

유익균의 90%는 위산과 담즙산에 사멸하여 장까지 도달하는 균은 겨우 10~30%에 불과하므로 특수 코팅기술로 된 제품을 선택해 안정적으로 유산균이 도달할 수 있는지 따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유산균 제품은 우유에서 배양하는 경우가 많아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반드시 유당이나 유제품이 무 함유된 락토스 프리(Lactose Free)와 같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솔가 관계자는 "어떤 균을 섭취하고 있는지에 따라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연구가 많이 진행된 핵심 균주와 함께 배합된 혼합유산균의 종류를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며 "같은 균이라도 원료사에 따라 효능과 효과가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에 유산균 종류 또한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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