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서 '프랑스 헬스케어 데이' 심포지엄

[뉴스인] 마소연 기자  =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로베르토 브루존)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오디토리엄에서 양국의 주요 공중보건 과제와 질병의 미래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프랑스 헬스케어 데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대사관과 FMAIK(French Medical Alliance in Kore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양국 정부기관과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항생제 내성, 간암, 결핵 등 주요 질병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은 '의료 시설 내 다제 내성 세균감염 관리'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의가 열려 전 세계적인 도전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과 영향력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프랑스 비오메리으(Biomerieux) 마리-프랑수아 그로스(Marie-Francoise GROS) 이사,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석훈 교수, 질병관리본부 이광준 연구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장수진 박사가 항생제 내성균의 현황과 국내 항균제 내성 감시체계인 'GLASS Korea', 사람-환경-동물의 건강이 유기적으로 연결됨을 의미하는 '원 헬스(One Health)'와 같은 효과적인 항생제 내성균 대응 대책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간암 치료: 현황과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현재 간암 치료 방법과 앞으로의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간암 발병률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예측과 사전 예방, 영상의학을 활용한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환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치료솔루션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서행란 박사, 성 안토니오 병원(Saint-Antoine Hospital) 이브 마뉴(Yves Menu) 교수, 신촌세브란스병원 한광엽 교수, 서울대병원 서경석 교수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

'한불이 함께하는 결핵퇴치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결핵을 퇴치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질병의 메커니즘 이해를 통한 새로운 신약 개발과 결핵 치료의 현재와 미래, 잠복 결핵 퇴치를 위한 한국과 프랑스의 민관 협력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빈센트 들로름(Vincent Delorme) 박사, 사노피 의약품 접근성(Access to Medicine) 담당 로버트 세바그(Robert Sebbag) 부사장,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 관리과 박옥 과장, 단국대학병원 민간/공공 협력사업 기획책임자 박재석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파비엥 페논 주한프랑스 대사는 "이번 심포지엄이 양국의 공중보건에 대한 상호이해를 높이고, 한국이 직면한 주요 건강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프랑스 기업들은 앞으로도 해당 분야 이슈 해결을 위해 한국의 전문가들과 협력할 것이며 이러한 양국의 동반관계는 앞으로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 개발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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