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올 한해 대미를 장식하는 예술의 전당 토요콘서트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든 첼로 협주곡과 베토벤 '합창' 교향곡이 연주된다.

토요콘서트는 올해 프로교향악단(KBS교향악단, 3~4월, 6~11월), 경기필하모닉(12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5월) 등과 국내 최고 협연자들의 출연으로 새단장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최희준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꾸며진다. 1부는 지난 2014년 21세 나이에 한국인 최초로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문태국이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송년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솔리스트의 무대와 그란데오페라합창단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의 솔리스트로는 2014 비냐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박세영,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바그너 테너 주역 가수로서 바그너 오페라의 성지인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가수로 데뷔한 테너 김석철, 추계예술대 성악과 교수이자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바리톤 김진추가 무대에 선다.

특히 2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 연주하는 '합창' 교향곡은 베토벤이 삶의 벼랑 끝에 작곡한 생애 마지막 교향곡이다. 4악장에 합창단이 함께 연주하는 ‘환희의 송가’는 절망을 넘어서는 환희의 노래로 클래식 음악계의 송년의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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