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예술가 후재 김법영 연작 中

*전각(篆刻)예술가인 후재(厚齋) 김법영 작가는 [귀남일기]를 통해 작품 속 주인공인 귀남이의 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촛불이 간다. 어디로 가는가? 허공에 던져진 함성마냥 메아리가 되어 돌아올까? 되돌아 온 메아리는 내가 허공에 던졌던 함성일까? -답답귀남

[뉴스인] 김법영 작가 =

촛불이 간다.
어디로 가는가?
허공에 던져진 함성마냥
메아리가 되어 돌아올까?
되돌아 온 메아리는
내가 허공에 던졌던 함성일까?

촛불 집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다.
무엇을 보고 얘기하는지
알아 듣기는 하는지.

이 정도면
광화문도 돌아서겠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