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토리오 '왕자와 크리스마스'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단장 원학연)은 오는 12월 23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암울한 시기 구한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이들의 희망 노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무대에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2010년 초연한 후 올해 7년차를 맞이한 어린이를 위한 창작 음악극으로 20세기 초 서양문물이 유입되던 조선의 마지막 왕자의 고민과 갈등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그려냈다.

초연 성공 이후 뮤지컬, 오페라 등 매년 다양한 형식으로 공연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왔다. 올해는 오라토리오 형태로 관객을 맞는다.

오라토리오 '왕자와 크리스마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이자 서울시오페라단장이기도 한 작곡가 이건용이 작곡과 대본으로 참여한다. 어바웃클래식그룹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합창과 주요 독창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맡았으며, 서울시합창단 일부 단원들이 객원으로 협연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려지는 재미와 우정 그리고 감동과 희망의 드라마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우리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가 더해져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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