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지교, 연희 타악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올해의 마지막 사업으로 예술가와 공연장이 함께 만드는 무대 '수어지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첫 시즌 주제는 '연희ㆍ타악'이다. 화성봉담역말농악보존회의 '보부상-재주줄게, 엽전다오' 등 10개 연희 타악 작품이 오는 12월 23일까지 5주간 수~금요일 공연된다.

첫 시즌 주제를 연희 타악으로 구성한 것은 국악과 전통예술의 재미있는 면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연희는 사물놀이 기반인 풍물, 한국의 가면극 탈춤, 무속예술 굿 외에도 사당패 놀이인 버나, 살판, 땅재주, 꼭두각시놀음 등 다양한 종목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야기의 극적 재미와 구성종목의 예술적 완성도가 갖추어진 전통예술분야로 재미와 신명을 느낄 수 있다.

타악을 연희와 함께 구성한 것은 사물놀이가 연희 종목에서 파생하기도 했지만, 타악으로 표현되는 장단인 리듬은 국악을 국악답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한국 음악의 신명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을 위한 국악의 새로운 변신, 2016년 '수어지교'에서 공연되는 작품은 전통 연희 타악을 기반으로 새로운 공연을 구성 창작해 현대인의 감성을 자극한다.

공동기획 프로그램 '수어지교'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이 홍보, 마케팅, 무대지원 등 공연제반사항을 운영하고 예술가(단체)는 공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수어지교' 시즌별 주제를 통해 전통예술의 세부 장르들을 집중 공연해 시너지를 높인다. 2017년 1~2월 예정인 '수어지교'는 산조를 주제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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