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둥지'

[뉴스인] 김영일 기자  = 가족의 소중함을 말해주는 연극 ‘둥지’가 차가운 시대에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연극 ‘둥지’는 시골집에 온 듯한 정겨운 평상 위에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이루어진다. 할아버지 인생에 있어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인 경운기를 등장시켜 고향의 향수 뿐 아니라 한국의 정서를 엿볼 수 있다.

연극 '둥지'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드리기 위해 손자는 일요일마다 할아버지 댁에 찾아가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는 일요일이 세상을 사는 유일한 낙이다.

애지중지 하던 손자가 갑자기 미국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서운한 이들은 손자 장가보내기 대작전을 펼친다.

구수한 사투리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전해주고 진한 감동으로 관객들의 눈물을 훔치게 만드는 감동 연극 ‘둥지’에는 반전의 묘미도 있다.

연극 '둥지'

연극 둥지의 연출 이인성은 “바쁘다는 핑계로, 사는게 힘들다는 핑계로, 소중한 것들을 잃거나 잊어버리고 사는 우리에게 소중한 것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 ‘둥지’는 서울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내년 1월 30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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