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지상 8층 본관과 연결해 병실·수술실 확장

고려대 안산병원은 15일 진료지원동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증축공사에 들어갔다.(사진= 고려대 안산병원 제공)

[뉴스인] 석지헌 기자  =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차상훈)은 지난 15일 진료지원동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의무부총장·제종길 안산시장 등 300여 명이 기공식에 참석했다.

총 191억원의 규모의 이번 증축공사는 오는 201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응급의료센터·응급의료센터 확장·병상 증설 등 환자 중심의 진료를 위한 의료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고려대 안산병원 증축공사는 ▲진료지원동 증축 ▲첨단설비 투자 ▲지역사회 발전 모색 등을 위해 이뤄진다.

◇ 진료지원동 증축

안산을 중심으로 시흥·화성·오산지역 등 경기 서남부 지역은 의료 밀집 지역과 접근거리가 멀고 주거비가 저렴해 젊은 부부세대가 많이 거주하고 있어 소아환자의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연간 약 1만 5000명의 응급소아환자와 약 79만명의 소아청소년들이 이용하는 등 의료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고려대 안산병원은 이번 대형증축 공사로 기존 710병상에서 829병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첨단설비 투자

진료지원동 증축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관련해 의미가 있다.

안산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 도입에 이어 올해 국내 3번째로 '아이콘 스펙트럴(IQON Spectral) CT'와 함께 국내 최초로 'Q.Clear(영상을 재구성 하는 기술로 해상도와 정확도가 증가)' 기능이 포함된 128채널 ‘양전자 단층촬영(PET) CT’와 상급종합병원 최초의 ‘단일광자 단층촬영(SPECT) CT’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첨단설비 투자로 각종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에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가능해졌다. 또 암치료 장비인 리니악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항암치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 발전 모색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연구를 통한 의학과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오송-세종-안산을 아우르는 보건의료기술 광역클러스터를 구축해 연구기관과 의료기관이 신속한 연구와 임상실험 교류를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또 의료산업기술개발지원센터 개소로 기술 정보와 임상과 같은 전문적인 의료지식을 요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고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발전은 안산시의 발전이자 고려대학교의 발전”이라며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증축공사가 무사히 마무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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