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하루 2잔 카놀라유, 복부지방·혈압·대사증후군 개선"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카놀라유와 고 올레인산 카놀라유가 복부 지방 감소를 도와 대사 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카놀라인포(CanolaInfo)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교, 라발 대학교 등 3개 대학이 공동연구한 연구결과가 비만 관련 저명 학술지 'Obesity(비만)' 11월호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총 10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카놀라유, 고 올레인산 카놀라유, DHA가 포함된 고 올레인산 카놀라유, 옥수수유와 홍화유를 섞은 혼합식용유, 아마씨유와 홍화유를 섞은 혼합식용유 등 5가지의 각기 다른 식용유를 포함한 스무디를 하루에 2차례씩 4주 동안 섭취했다.

모든 참가자는 복부 비만과 함께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거나, 고혈압, 고혈당, 중성지방 등 대사 증후군의 발병원인 중 최소 한 가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2년간의 연구 결과 카놀라유와 고 올레인산 카놀라유를 섭취한 참가자들은 복부 지방과 혈압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식품영양학과 페니 크리스-이더튼(Penny Kris-Etherton) 교수는 "카놀라유 대부분이 흔히 말하는 '좋은 지방', 단가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단가불포화지방이 복부 지방 감소와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유채기름의 하나인 카놀라유는 단가불포화지방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일반 식용유 중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낮고, 식물성 오메가3의 함유량이 많다.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노봉수 교수는 "카놀라유와 같이 단가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용유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이번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복부 지방 감소 효과는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관련된 다른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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