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덕 원장 "아시아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중앙대학교병원은 지난 3일 미국 유타대학교병원과 헬스케어시스템 공동협력과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중앙대학교병원 제공)

[뉴스인] 석지헌 기자  =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지난 3일 미국 유타대학교병원에서 이 대학병원과 헬스케어시스템의 공동 협력·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고든 카브트리(Gordon Crabtree) 유타대병원장을 포함해 두 병원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응급 의료·중환자실 관리 ▲텔레헬스 시스템 ▲암·뇌과학 분야 등을 포함한 전반적 헬스케어 의료 시스템의 공동 발전과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에 합의했다.

중앙대학교는 지난달 13일 인천 송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중앙대 김창수 총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유타대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중앙대-유타대 디지털 웰빙 연구센터(CAU-UAC Research Center for Digital Wellbeing)'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 체결식에 참석한 김성덕 의료원장은 "유타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웰빙 시스템 개발에 적극 협조해 한국을 비롯한 동양계 환자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중앙대학교병원의 진료와 연구력 향상, 교수 교환프로그램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비안 리 헬스사이언스 부총장은 "중앙대병원과 협약을 맺어 기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대학교의 IT 기술을 도입해 유타대병원의 의료와 관리체계 디지털화에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김원용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중앙대병원이 유타대병원 관계자들을 초청해 국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양국 병원 의료진과 연구자들의 상호 교환 방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타대병원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병원 평가에서 7개 부문 최우수 평가를 받은 최고 수준의 연구·교육 중심 병원으로, 10개의 협력 병원이 있다.

또 미국의 주간 뉴스매거진 'US 뉴스앤월드리포트(News & World Report)'가 뽑은 최고의 암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타대병원은 ▲안과전문센터 ▲신경정신센터 ▲심혈관센터 ▲장기이식전문센터 ▲암센터 ▲임상시험센터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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