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숙아의 날' 맞아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대한신생아학회는 세계 미숙아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동작구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대한신생아학회)

[뉴스인] 마소연 기자  =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병일)는 지난 13일 동작구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제5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Hope for Tomorrow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대한신생아학회 주최로 열리는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이른둥이를 건강하게 키워내자는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른둥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의 자신감 회복,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매년 11월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른둥이 페스티벌은 우리 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른둥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 'Hope for Tomorrow'는 '이른둥이는 내일의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른둥이 가정과 의료진, 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른둥이 부모들의 심리와 자아를 탐색하기 위한 '미술심리치료', 이른둥이의 성장과 영양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이른둥이 키 쑥쑥 건강강좌'가 진행됐으며 아이들은 훌라후프를 사용한 흥미로운 신체 운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신생아학회 김병일 회장은 "그동안 사회적 무관심에 맞서야 했던 이른둥이 가정 서로가 희망을 전하고, 함께 이른둥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정부에서 이른둥이 외래진료 본인부담 인하 등 이른둥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른둥이 가정의 환경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기쁘고, 앞으로도 이른둥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학회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저체중이나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출생아 수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2004년 이른둥이 출생아 수는 2만 1749명으로 총 출생아 구성비의 4.6%였으나 2014년엔 2만 9057명으로 총 출생아 구성비의 6.7%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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