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역사를 바꿔놓은 위대한 두 예술가, 화가 폴 세잔과 작가 에밀 졸라의 특별한 우정을 담아낸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이 12월 개봉한다.

근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대한 화가 폴 세잔과 '테레즈 라캥', '목로주점'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작가 에밀 졸라는 40년에 걸쳐 특별한 우정을 이어왔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폴 세잔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생트 빅투아르 산’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폴 세잔과 에밀 졸라가 서로 마주보며 걷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엑상 프로방스’라 불리는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함께 자란 폴 세잔과 에밀 졸라는 서로를 동경하고 아끼면서도 서로에 대한 냉혹한 평가를 서슴지 않으며 성장해 간다.

하지만 전시에서 번번이 낙선하는 폴 세잔과 달리, 파리로 떠난 에밀 졸라가 작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면서 둘의 우정에도 금이 간다.

영화는 평생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지로, 그리고 경쟁자에서 적으로 지내며 특별한 관계를 쌓은 두 위대한 예술가의 우정을 아름다운 화면 속에 담아낸다.

'라붐', '여왕 마고'의 각본을 쓰고 '파리의 연인들'을 연출한 다니엘르 톰슨의 신작으로, 감독이 무려 16년 간 제작을 염원하며 준비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폴 세잔 역은 프랑스의 국민배우 기욤 갈리엔, 에밀 졸라 역은 마리옹 꼬띠아르의 남편이자 감독으로도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배우 기욤 까네가 맡았다.

이 영화는 10일 시작되는 ‘프렌치 시네마 투어 S.T.Dupont 2016’의 상영작으로도 선정됐다.

‘프렌치 시네마 투어 S.T.Dupont 2016’은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마련된 시네마 프로젝트로, 프랑스 대표 배우와 감독들의 미개봉 신작 10편을 선보이는 영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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