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영화 '스톱'

[뉴스인] 김영일 기자  =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영화 '스톱'이 12월 극장 개봉한다. 이 영화는 지난해 일본에서 10회차로 촬영을 끝낸 바 있다.

영화 '스톱'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에 사는 임신한 부부가 도쿄로 이주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로, 방사능에 오염됐을 지 모르는 뱃속 아이를 낳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기덕 감독은 “체르노빌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 사고를 뉴스로 접한 후 원전 폭발 방사능 피해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느껴 이 영화를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기덕 감독 영화 '스톱'

한편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 사고로 지역에서 갑상선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는 등 방사능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영화 '스톱'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후쿠시마 원전 패쇄에는 수 십년이 걸리고 수십 조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한데, 현재 지구상에는 약 450기의 원전이 있고 10년 후 약 1000기가 건설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스톱'은 원전 정책에 물음표를 던지며, 자연재해나 관리소홀로 발생할 수 있는 원전 폭발 오염에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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