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한의사협회)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청심환(우황청심환)은 뇌 질환과 중풍에 주로 쓰이는 약으로, 조선왕조실록에 임금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청심환을 처방했다는 기록이 나와 있다.

그러나 특별한 긴장이나 항진이 없는 상태에서 복용하게 되면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0일 대한한의사협회 양웅모 학술이사(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는 "수능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하기 위해 청심환 등을 복용케 하는 경우가 있으나 도리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시험을 앞두고 유독 긴장하는 학생들은 미리 한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고, 청심환을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수능 날 이전에 미리 복용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청심환 외에도 홍삼이나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때에는 예상치 못한 신체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임의로 복용하지 말고 자신의 체질이나 증상에 맞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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