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지도 만들기 앱 'TTOK' 서포터즈들이 창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아르콘)

[뉴스인] 마소연 기자  =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 아르콘)는 함께 만드는 화장실 지도 애플리케이션 'TTOK(똑)'를 론칭하고, 화장실 지도 만들기 캠페인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화장실 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를 형상화한 'TTOK'는 지역사회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모바일 화장실 지도 애플리케이션이다.

모든 사용자가 화장실의 정확한 위치, 찾아가는 길, 장애인 화장실 여부, 개방 여부, 남녀 구분, 사진 등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GPS 기능을 통해 자신이 위치한 곳 근처의 화장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화장실을 직접 이용해 본 시민이 'T.T'와 'OK' 버튼을 통해 화장실 사용 만족도도 체크할 수 있다. 화장실을 업로드한 개수에 따라 개인별 순위도 기록된다.

일반 시민뿐 아니라 여행객, 장애인, 외출을 어려워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 환자 등 다양한 계층의 바깥 활동에 편의를 제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르콘 박은주 본부장은 "낯선 장소에서 화장실이 급해진 다양한 지역시민을 위해 아르콘과 커뮤니티 매핑센터가 함께 본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서포터즈 뿐만 아니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의미 있는 서울시 화장실 지도가 완성돼 많은 분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생 PR 연합 동아리 '피알즈' 학생들로 구성된 TTOK 서포터즈는 앞으로 4개월간 서울 곳곳의 화장실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업데이트된 화장실 정보가 5000개를 돌파하면 낙후된 공공화장실 한 곳이 깨끗하게 리모델링 된다.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한 크론가족사랑회 문현준 회장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만성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원인이 불분명한 장관 내 염증과 궤양으로 인한 통증으로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어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 환자분들이 TTOK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커뮤니티 매핑센터(센터장 임완수)와 크론가족사랑회(회장 문현준)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다케다제약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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