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중년 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은 갱년기 증상 관리가 필요한 심한 갱년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풀무원건강생활(대표 여익현)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그린체가 45~59세 중년여성 1만 1560명을 대상으로 '쿠퍼만 갱년기 지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갱년기 지수 평균값 15점 이상으로 '관리가 필요한 여성'이 68.1%로 나타났으며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갱년기 증상은 '피로감(91.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갱년기 증상 '관리 필요(심한 갱년기 상태)' 그룹은 피로감 다음으로 발한(96.4%), 관절통·근육통(94.8%), 신경질(94%)에 대한 경험률이 높았다.

'보통(중증의 갱년기 상태)' 그룹은 관절통·근육통, 발한, 질 건조·분비물 감소로 나타났으며 '양호(가벼운 갱년기 상태)' 그룹은 관절통·근육통, 신경질, 질 건조·분비물 감소 순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완경(폐경) 연령 49세를 기준으로 갱년기 전 45~49세 여성은 발한(76.5%)이 시작되면서 신경질(78.9%)이 갱년기 증상의 시작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갱년기에 해당하는 50~54세 여성은 안면홍조(83.1%)를 가장 심각한 증상으로 꼽았다. 갱년기 이후 55세 이상 여성에게 가장 힘든 증상은 질 건조(85.6%) 증상과 불면증(82.3%)으로 나타났다.

갱년기 증상의 강도 조사에서는 피로감, 관절통·근육통, 질 건조·분비물감소 순으로 증상을 강하게 겪어, 여성들이 신체적인 변화에 더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는 완경 이행기부터 완경, 완경 이후의 시기를 일컫는다. 우리나라 여성은 평균적으로 50세를 전후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40세 이전에 조기 완경을 겪는 여성도 늘어나고 있다.

쿠퍼만 갱년기 지수 진단법은 갱년기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11가지의 다양한 갱년기 건강 상태를 점수화하고, 증상별 건강 상태에 따라 가중치를 줘 총점을 산출한다.

11가지 증상은 ▲안면홍조 ▲발한 ▲불면증 ▲우울증 ▲현기증 ▲피로감 ▲관절통·근육통 ▲두통 ▲가슴 두근거림 ▲질 건조·질 분비물 감소 등이다.

총점 10점 미만은 양호(가벼운 갱년기 상태), 10~15점 미만은 보통(중증의 갱년기 상태), 15점 이상은 관리 필요(심한 갱년기 상태)로 분석한다.

풀무원건강생활 그린체 김미현 PM은 "풀무원건강생활은 18년간 중년 여성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산학연 연계활동을 통해 여성 건강 관리 방법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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