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정경, '한미투어' 공연서 '바다를 담은 소녀' 선봬

지난 14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바리톤 정경과 피아니스트 강신태 (사진=오페라마예술경영연구소)

[뉴스인] 박소혜 기자 = 바리톤 정경 교수(국민대학교)의 '제주해녀 한국-미국 투어 리사이틀'의 첫 번째 무대인 뉴욕 카네기홀 공연이 매진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오페라마와 (사)오페라마 예술경영 연구소가 개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하나금융그룹, 두원에서 후원한 이번 공연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카네기홀에서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제주해녀의 역사와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카네기홀은 1891년 5월 개관한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미국의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출자해 지어졌다. 링컨센터와 함께 뉴욕 최고 공연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음악가들의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연말 ‘Kiss The OPERAMA'(키스 더 오페라마) 공연에서 제주해녀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오페라마는 이번 투어 공연을 앞두고 헌정곡인 ’제주해녀-바다를 담은 소녀‘를 제작했다.

이 곡은 오는 28일 워너 뮤직에서 앨범과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된다. 이번 미국 공연에선 피아노 버전으로 무대에 올랐다.

카네기홀 공연에서 바리톤 정경 교수는 피아니스트 강신태와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의 ‘그대를 사랑해’, 슈베르트 ‘마왕’,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아리아 중 ‘결국 이긴 셈이다’ 등을 선보였다.

지난 14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제주해녀' 오페라마 공연을 펼치는 바리톤 정경과 무용가 이은선 (사진=오페라마예술경영연구소)

특히 무용가 이은선, 한유진과 함께 한 ‘그녀에게’, ‘바다를 담은 소녀’는 클래식과 무용이 융합돼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주해녀' 리사이틀 공연은 지난달 25일 국내에서 열린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4일 카네기홀, 17일(현지시간) 텍사스 트레이드어웨이홀, 그리고 오는 11월 27일 예술의전당 등 한국과 미국 주요 공연장에서 이어진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