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최근 KBS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 김하늘의 단발머리가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으로 여성들의 '단발병'을 자극하고 있다.

단발머리가 유행처럼 번져서 따라 하고 싶다고 해도, 얼굴형에 자신이 없다면 고이 길러온 머리카락을 선뜻 자르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각진 얼굴형을 가진 여성은 머리카락으로 턱선을 가리는 경우가 많아 단발머리 도전에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얼굴이 커 보이거나 광대와 사각 턱이 더 두드러져 보일까 봐 평소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을 마음껏 연출하지 못해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얼굴 마사지 롤러로 꾸준히 경락마사지를 해주면 저비용으로도 입체적이고 탄력 있는 V라인 얼굴을 만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6일 바노바기 성형외과 박종림 원장은 단발병을 극복해낼 자신이 없다면 얼굴형을 보완한 스타일링에 도전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긴 얼굴은 단발머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 얼굴형이다. 단발머리를 연출할 때 앞머리와 옆머리를 적극 활용하면 긴 얼굴형을 커버할 수 있다.

반면, 얼굴이 동그랗다면 일자 단발머리보다는 레이어드 커트와 웨이브를 살린 단발머리를 연출한다. 앞머리를 낼 때 처피 뱅(눈썹 위로 짧게 자른 앞머리)은 피하고 이마가 드러나는 시스루 뱅을 추천한다.

각진 얼굴형을 가진 이들에게는 사각 턱을 가릴 수 있는 미디엄 기장의 단발머리를 추천한다. 여기에 얼굴선을 따라 레이어드 커트를 넣어주면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박 원장은 "단발머리가 유난히 안 어울리는 경우 이목구비의 문제보다는 얼굴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며 "갸름한 달걀형 얼굴일 경우엔 어떤 헤어스타일을 연출해도 무난하게 잘 소화할 수 있지만, 광대가 돌출되어 있거나 사각 턱이 발달한 얼굴형은 자칫 단발머리가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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