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음악회, 15일 저녁 세라믹팔레스홀

[뉴스인] 박소혜 기자 = 멕시코 애니깽의 후손인 바이올리니스트 '호세 루이스 장' 초청 음악회가 열린다.

국경없는 교육가회(EWB, 대표 김기석)는 오는 15일 저녁 7시 30분 세라믹 팔레스홀(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마련한 제93회 밀알음악회에 호세 루이스 장(Jose Luis Chan)을 초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애니깽은 선인장의 일종인 '에네켄'을 이르는 말로, 지난 1905년 일본의 침략과 강탈을 피해 조선 땅을 떠나 중남미로 노동이민을 갔던 사람들이 멕시코 선인장 농장에서 일했던 것을 상징한다.

이번에 방한하는 호세 루이스 장은 애니깽 이민자 3세대로 오스트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전 세계에서 바이올리니스트와 지휘자로서 이름을 알려왔다.

현재 유카탄 비엔나 음악미술 아카데미 총예술감독과 퀸티나 루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9년 멕시코 유카탄주 정부의 예술훈장을 받았으며, 지난 2008년에는 유카탄주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를 역임했다.

이번 밀알음악회에서는 국내외 최정상 연주자들로 구성된 카이로스 앙상블과 함께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한다.

음악회는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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