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타민연구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지난 25일 코엑스 콘퍼럼스룸에서 열린 대한비타민연구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비타민연구회)

[뉴스인] 마소연 기자  = 고용량 비타민C가 암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타민연구회(회장 염창환)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대한비타민연구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마크레빈 박사는 항암치료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고용량 비타민C를 통한 암 치료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조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동덕여자대학교 응용화학과 박세연 교수는 비타민C가 암세포에 대해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발표했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과 강재승 교수는 간, 심장, 뇌, 췌장 등과 연계된 면역질환을 대상으로 한 비타민C의 조절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DSM 수석부사장 맨프레드 에게르도르페 박사는 전 세계적인 비타민C 결핍 상황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맨프레드 에게르도르페 박사는 "비타민C는 건강을 위한 영양소일 뿐 아니라 항산화제로 활성산소를 없애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비타민C는 가장 잘 알려진 영양소임에도, 현대인들의 비타민C 섭취량은 여전히 낮은 편이고 그 효능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신대 가정의학과 최종순 교수와 효가정의학과 이재환 원장 등은 비타민C의 유방암 재발억제 효과, 특정 암 치료에 대한 비타민C의 역할 등에 대한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대한비타민연구회 염창환 회장은 "비타민 치료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의료인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암 치료에서 비타민C의 역할에 대한 많은 연구를 통해 충분한 연구결과와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암 치료에 한발 더 다가섰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대한비타민연구회가 주최하고 글로벌 비타민 원료 제조업체인 영국 DSM사리오단 등의 후원으로, 비타민C의 암 치료와 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내용을 비롯해 비타민C의 역할과 효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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