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 유치 위해 전국 돌며 응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들썩들썩 2018 평창원정대'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정대 제공)

[뉴스인] 민경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유치를 위해 응원단도 팔을 걷어붙였다.

강원도에서 발족한 '들썩들썩 2018 평창원정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공원 민속놀이마당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G-500, 이제는 평창이다' 공식 행사에 앞서 시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응원을 펼쳤다.

비가 오는 중에도 원정대는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올림픽 관련 퀴즈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여든 시민들에게 각종 경품을 제공하고 기념 사진을 찍는 등 올림픽 성공 유치를 함께 기원했다.

'들썩들썩 2018 평창원정대'는 5톤 트럭에 200인치 LED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 대규모 축제현장, 야구장 등 스포츠 현장, 시도청 등을 방문해 올림픽 퀴즈, 각종 이벤트 등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들썩들썩 2018 평창원정대'가 지난 2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에 앞서 외국 선수단에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원정대 제공)

이들은 이달 초 충북 청주 무술대회 현장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강원 강릉과 서울에서 응원을 펼쳤고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전국 곳곳을 다니며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솔직히 평창올림픽이 아직 멀었다고 느꼈었고 남의 일처럼 여겼는데 이렇게 원정대의 활동을 보며 행사에 참여하니 올림픽이 반드시 성공하면 좋겠다"며 "주변에도 적극 알리겠다"고 전했다.

원정대 한 관계자는 "이번에 원정대 활동을 하면서 뭔가 애국심 같은 것이 마음속에서 절로 우러나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런 마음으로 평창올림픽의 성공 유치 염원을 온 국민에게 전해 한마음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노재수 강원도 동계올림픽 본부장은 "'들썩들썩 2018 평창원정대'를 비롯해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동계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를 활용해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마스코트 홍보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7일 저녁에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G-500, 이제는 평창이다' 행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은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으로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를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포츠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G-500 행사를 다 함께 즐겨 주시고 국민에게는 자부심, 세계인에게는 감동을 주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27일의 행사에 이어 G-1년, G-100일 등 주요 계기별로 대대적인 국민 참여형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어 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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