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완공, 국제수준의 정밀 암치료 의료 서비스 제공 예정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이 '후마니타스 암병원'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인] 민경찬 기자 = 경희의료원이 '암을 넘어선 삶'을 모토로 '후마니타스 암병원' 착공 첫 삽을 떴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동 의료원 정보행정동 에서 '후마니타스 암병원' 착공식을 하고 국제 수준의 정밀 암 치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오는 201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7층, 지하 2층의 총건축면적 6000㎡(약 1800평) 규모로 건설돼 현 경희의료원 전면 왼쪽에 들어선다.

환자 개개인을 중심에 놓는 '정밀 의학, 정밀 수술'을 핵심 진료모델로 하고 치료 이후 환자의 삶과 가족관계의 회복까지 아우르는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당일 진료 및 검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의학∙한의학·치의학·생명과학·의료 인문학에 걸친 다학제 협진 시스템과 글로벌 선진 의료 협력기관을 중심으로 한 국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 원장은 "의학의 한계를 넘어 암으로 무너진 개인의 인간다움을 회복시키려 오랜 시간 노력해 왔으며 병원 건립은 그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암을 넘어선 삶'을 구현하는 환자의 인간다움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개인별 맞춤치료와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인원 경희대 총장은 "오랜 시간 수많은 논의의 과정을 거쳤고 세계에 유례없이 양한방뿐 아니라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는 초유의 실험이자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르는 더 높은 사명감으로 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여는 암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오른쪽 네 번째), 조인원 경희대 총장(왼쪽 네 번째) 등 내외빈이 '후마니타스 암병원' 착공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HI(Hospital Identity)'와 암병원 디자인도 공개됐는데 이노디자인(대표 김영세)과의 협력을 통해 완성한 디자인은 환자안전, 평의와 감성 케어에 초점을 맞춰 암병원 전 층에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컬러테라피 등도 적용한다. 

이날 착공식은 임영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 공영일 경희학원 이사장, 김의신 암병원 자문위원장 등 내외빈들이 암병원 부지에서 테이프를 자르며 마무리됐다.

한편 착공식에는 현재 경희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암 환자들도 함께해 암병원 착공에 대한 기대감과 반가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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