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써미아' 온열요법 비교 연구, 국제학술지 '온코타켓' 등재

하스피케어의 고주파 온열치료기기 '온코써미아' (사진= 하스피케어)

[뉴스인] 마소연 기자  = 통합 암 치료 전문기업 하스피케어(대표 박혜순)는 고주파 온열치료기기 '온코써미아(EHY-2000)'를 활용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에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온코타겟은 인용지수(Impact Factor) 5.008로 종양학 분야에서 신뢰도 높은 학술지다.

이 연구는 여러 가지 방식의 온열요법(hyperthermia) 간에 효과 차이를 비교한 논문으로, 온코써미아(mEHT), 기존의 온열 장비(cCHT), 가열된 물 등 총 3가지의 온열요법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동일한 온도와 시간을 배양된 간암세포에 적용했을 때 암세포의 자연사 비율과 자연사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 물질 등에 대한 다양한 분석에서 온코써미아 장비는 다른 온열요법에 비해 뚜렷한 차이로 세포 자연사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세포의 자연사는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하여 스스로 없어지게 하는 것이다.

특히 온코써미아를 사용했을 때 세포 간의 연결 재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E-cadherin(카드헤린)과 β-catenin(베타카테닌)의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세포는 정상적인 세포에 비해 세포 간 연결이 잘 되지 않아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쉽다. 암 치료에서 중요한 '전이 억제'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온코써미아는 자연사 세포의 비율, sub-G1 세포의 비율뿐 아니라 세포 자연사·암 면역과 관련된 활성산소의 수준, 카스파제-3·8·9의 표현, 칼레티쿨린 표현, HSP 70의 세포 외 발현 등 많은 지표에서 다른 온열요법과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대만 국립양밍대학교 치콴화(Kwan-Hwa Chi) 교수는 "온코써미아의 항암효과가 단순히 열을 가하여 얻을 수 있는 효과와 더불어 암세포 막을 자극하여 암 면역을 자극하는 여러 부수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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