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사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는 25일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표준치료법과의 효과를 비교한 AURA3 3상 임상시험에서 1차 유효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AURA3 3상 임상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EGFR-TKI)로 1차 치료 후 질환이 진행된 EGFR T790M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타그리소의 2차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임상시험이다.

연구 결과, 타그리소는 현재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치료법인 백금기반 화학요법 대비 우수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환조절률(DCR)에서도 표준치료법인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비해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션 보헨(Sean Bohen) 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타그리소가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의미 있는 치료 대안임을 보여줬다"며 "또한 타그리소의 신속한 개발을 가능케 한 아스트라제네카의 과학주도적 접근 방식 또한 유효함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그리소는 가장 신속하게 개발된 신약 중 하나로, 첫 임상시험부터 승인 획득까지 약 2년 반이 소요됐다.

타그리소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스위스, 이스라엘, 멕시코에서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지난 5월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