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지원 기자 = 성인 배우 못지않게 연예계를 주름잡고 있는 국내 유명 아역 스타들만을 위한 시상식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슈퍼리틀스타 조직위원회(위원장 장재우)는 국내 아역 스타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지난 2일 서울 SETEC 전시장에서 대한민국베스트브랜드협회배 '2016 슈퍼 리틀 스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장은 형식적이고 딱딱한 느낌보다 어린이들의 축제 같은 밝은 분위기였다. 반짝반짝 빛나는 드레스를 예쁘게 차려입고 한껏 들뜬 아이들과 그런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부모들의 따뜻한 미소가 전시장에 가득했다. 

시상에 앞서 베스트브랜드협회 대회장 탤런트 김동석 씨는 "보통 아역 배우들의 시상은 성인 배우 시상식 안에 한 부문으로 들어가 있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아역 스타만을 위한 시상식'이라는 의미가 있다. 협소하지만 미래의 훌륭한 연기자가 될 아이들을 위해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아역배우 ▲아역모델 ▲아역예능 ▲키즈ㆍ주니어 가수 ▲매니지먼트 공로상 등 총 5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아역배우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강주은, 신비 ▲우수상 김혜진, 박민상 ▲인기상 김태희, 유서진, 양진서 등 7명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강주은 양은 KBS2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과 MBC 드라마 '야경꾼일지'에 출연했고, 신비 양은 영화 '늑대소년', 영화 '사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 출연한 바 있다. 

강주은 양은 "열심히 더 좋은 연기하라는 뜻으로 상을 받겠다.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비 양은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연기할 때 항상 신나고 즐겁다. 급하지 않고 차근차근 커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역모델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김설 ▲우수상 장지민, 권빈, 이정원 ▲인기상 박영훈, 장해금, 김지우, 최루미, 서윤혁 등 9명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설 양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진주역을 맡아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SK텔레콤, 농심 짜왕, 가나 초콜릿 등 여러 CF에 출연해 아역 모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김설 양은 수줍은 모습으로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 아역 예능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알레이나 ▲우수상 최하호, 류한비 ▲인기상 김선영, 강주하, 서은율 등 6명이 수상했다.

키즈ㆍ주니어 가수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키즈그룹 에이딘 ▲인기상 엘빈 서종원 ▲신인상 키즈그룹 트윈베리가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영화배우 손동수 씨와 키즈 그룹 에이딘의 장지민 양이 진행을 맡아 행사를 매끄럽게 이끌어갔다. 

손동수 씨는 "어린 배우들만을 위해 마련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라 실수도 있었지만, 2회 때는 더 다듬어진 진행을 하고 싶다. 행사가 많이 알려져 규모도 커지고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지민 양 또한 "진행을 처음 맡아본 것이라 실수도 많았고 중간에 갑작스럽게 추가된 내용이 있어 당황스럽기도 했다. 다음엔 더 잘 진행하고 싶다"고 진행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6 슈퍼 리틀스타 시상식'은 대한민국베스트브랜드협회, 딘엔터테인먼트가 주최했고 한류닷컴, JMB 방송, JMB 시사매거진이 주관했다.

농협중앙회, 롯데홈쇼핑, 소통하는 언론 뉴스인, ㈜와라, 아이비갤러리, MIR 마케팅혁신연구소, 해인화장품, 디바이수성, 디유엠, 케이디에어클, 아이앤댄스스쿨, 금홍팬시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