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은 29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보건의료 분야 학술교류, 연구개발, 사업화 등 상호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동화약품 손지훈 사장과 울산과학기술원 정무영 총장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과학기술원 임미희 교수팀이 연구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협력으로 혁신 합성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치매 중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치명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한 원인과 치료제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아 현재 치료제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약 4600만명, 치료제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세계적인 고령화로 인해 오는 2023년에는 시장 규모가 15조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알츠하이머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반응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다중 표적 약리기전의 혁신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인체에 직접 투여 가능한 임상 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화약품은 동국대학교, 경희대학교, 아주대학교, 국립수목원 등 다양한 기관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