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인공심장 클리닉에서 의료진들이 외래환자 진료를 보고 있다. (사진=삼성서울병원)

[뉴스인] 김다운 기자  =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심장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심장이식은 오랫동안 심장질환을 앓아 더 이상의 약물이나 수술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심부전 환자들을 위한 치료 방법이다.

삼성서울병원의 인공심장 클리닉은 환자의 진단, 수술, 사전‧사후 관리 등 종합적인 과정을 순환기내과 전문의, 심장외과 전문의 그리고 인공심장 전문 코디네이터가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지난 2012년 '2세대', 2015년 '3세대 인공심장' 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고 올해까지 세 번째 3세대 인공심장이식을 성공했다.

'3세대 인공심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시행된 1, 2세대 인공심장에서 더욱 개선돼 기존에 비해 기기의 소형화와 함께 감염, 출혈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된 인공심장이식 수술 건수는 10건 미만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지금까지 총 6건의 이식수술을 성공시켰다.

인공심장 클리닉 외과 파트 담당 심장외과 조양현 교수는 "인공심장이식은 비용이 비싸고 성공률이 낮다는 인식과 더불어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해서 국내에서는 치료건수가 현저히 낮은 편이다"라며 "삼성서울병원은 임상적 경험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공심장이식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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