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아주대 김동연 총장과 '유쾌한 반란' 대담

[뉴스인] 박소혜 기자 =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이 아시아기자협회(Asia Journalist Association, 이사장 김학준)가 마련한 '자랑스러운 아시아인상'을 수상한다.

아시아기자협회는 17일 오후 4시 아주대학교(총장 김동연) 율곡관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자랑스러운 아시아인에게 주는 '아자어워드 2016(AJA Award 2016)' 정치부문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로 직선제를 통해 지난 2014년 제7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문민정부를 이끌게 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군 경력이 없는 서민 출신이다. 조코위(Jokowi)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날 시상식 후에는 조코위 대통령과 아주대학교 김동연 총장이 '청년과 함께하는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대담에서는 청년들의 꿈과 희망, 사회 발전을 위한 청년들의 도전, 아시아시대 양국 청년들의 협력 등의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김동연 총장은 소년가장으로 상고를 졸업하고 야간대학을 나와 장관을 거쳐 총장에 이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아시아기자협회 관계자는 "자수성가한 대통령과 대학총장의 이야기가 청년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기자협회와 아시아엔(The AsiaN), 아주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주한 인도네시아 유학생과 아주대학생을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이상기 아시아기자협회 창립회장 겸 아시아엔 발행인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을 만나 '아자어워드' 수상을 제안했으며, 이를 수락한 조코위 대통령은 아시아기자협회 본부가 있는 한국에서 수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코위 대통령은 "국민들이 나의 최대 지지자이며, SNS는 국민과 소통하는 유용한 수단"이라고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15일 한국을 국빈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10주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