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발매

바리톤 정경 교수가 오는 27일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대한민국에 보내는 바리톤 정경의 첫 번째 편지'를 발매한다. (사진=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 제공)

[뉴스인] 김다운 기자  = 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는 바리톤 정경 교수가 오는 27일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대한민국에 보내는 바리톤 정경의 첫 번째 편지'를 발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싱글에는 바리톤 정경이 지난해 제70회 광복절 특집 생방송 KBS 2TV 아침에서 열창한 가곡 '선구자'가 수록된다.

'선구자'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곡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작곡가 조두남이 북간도의 한 여관에 머물고 있을 때 독립운동을 하는 한 청년이 건네준 시 한편에 곡을 붙여 완성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일제강점기 말 친일 행적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일제강점기와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 등에서 널리 애창됐던 곡이다.

바리톤 정경은 그간 로시니의 'La Danza(춤)', 슈베르트의 'Ständchen(세레나데)', 베토벤의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해)' 등 오페라마 뮤직비디오 앨범을 제작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발표한 '그녀에게'는 넥스트 출신 록 기타리스트 김세황과의 협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는 한국 반주계의 대모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임헌원과 협연한 'WALK to the essence'를 선보이며 이탈리아 고전 가곡의 향취와 본질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싱글은 '세레나데 정경', '그녀에게', 'WALK to the essence'에 이은 새로운 오페라마 앨범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다. '대한민국에게 보내는 정경의 편지'란 콘셉트를 바탕으로 바리톤 정경은 '선구자'를 비롯해 '애국가', '희망의 나라로', '내 나라 내 겨레', '봉선화' 등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곡들을 발표한다.

또한 지난 1월 9일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선보였던 'Shadows of Don Giovanni'(돈조반니의 그림자)의 수록곡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아리랑'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앞으로 12곡을 정규 앨범으로 편성해 공개한다.

이번 디지털 싱글에는 오랜 기간 바리톤 정경과 호흡을 맞추며 파격적인 클래식 음악을 선보여 왔던 프로듀서 Adas Aldo(아다스 알도)가 참여했다. 제작에는 ㈜MFent와 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가 참여했으며 오는 27일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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