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연재 칼럼 '예술상인' 책으로 출판

정경 교수의 '예술상인' 표지. (사진=영혼의 날개)

[뉴스인] 박소혜 기자 = 뉴스인(NEWSIN) 등에서 칼럼으로 연재됐던 바리톤 성악가 정경의 '예술상인'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 정경 소장은 오페라와 드라마를 융합한 '오페라마'(OPERAMA)라는 장르를 만들어 공연 등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대중예술 속에서 고전예술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온 정경 소장은 지난해 8월부터 뉴스인 논설위원으로서 '오페라마 정경 박사의 예술상인'이라는 타이틀의 칼럼을 연재해 왔다.

이달 초 '영혼의 날개' 출판사에서 출간한 '예술상인'은 '장터로 뛰어든 예술가 이야기'를 부제로 달고 있다.

이 책은 성악가로서 정경 교수(국민대학교 예술대학)가 경험하고 느낀 점을 담은 '자화상'과 오페라마라는 장르를 창조하기까지의 예술가로서의 반성을 담은 '과거', 그리고 예술의 '현재'와 예술상인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담은 글로 구성돼 있다.

정경 소장은 "예술이 팔리지 않는 나라의 국민은 행복할 수 없다"며 예술과 상업이 서로를 존중하는 예술상인의 유토피아를 제시하고 있다.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쳐온 예술가가 느끼는 예술계의 현실을 비롯해 이에 대한 고민과 날카로운 비판, 그리고 대중문화와 고전예술이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이 담겼다.

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 정경 소장 (사진=민경찬 기자)

한편 바리톤 정경은 '클래식계의 이단아'로 불리며 '오페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 사회 문제를 담은 이슈들과 함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정신나간 작곡가와 키스하다'라는 주제로 연작 공연을 이어왔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 오페라마 '섀도 오브 돈조반니(Shadows of Don Giovanni)'를 무대에 올렸으며, 지난해 현충일, 광복절에 이어 지난 삼일절 기념식에서 독창자로 초청돼 연주한 바 있다.

또한 락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함께 앨범을 발매하고 '그녀에게'라는 제목의 오페라마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오페라마 시각'(201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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