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능검사 실시 사진. (사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제공)

[뉴스인] 최문수 기자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월등히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고 31일 전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진료환자를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환자비율 등을 평가했다.

부천성모병원은 종합점수 92.96점으로 전체 6691개 의료기관 평균 53.89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상급종합병원 평균은 84.67점, 종합병원 평균은 70.25점, 전체 평가병원 평균은 53.89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주로 40세 이상 성인에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실질이 파괴되어 숨이 차는 호흡기질환으로 지난 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40세 이상 유병률이 13.5%, 65세 이상 31.5%이고, 전 세계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한다.

발병 시 치료가 쉽지 않아 질환 조기발견을 위해 폐기능검사가 꼭 필요하고, 진단 이후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검사를 실시해 치료 방향을 설정해야 하므로 모든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폐질환 전문 의료진이 있는 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

부천성모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는 사용 초기 전문가의 교육을 통해 정확한 방법으로 사용하는지 확인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문 의료진의 교육이 가능한 곳에서 처방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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