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마 '정신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

20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서교동 폼텍웍스홀에서 오페라마 정경 소장의 '정신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 토크 콘서트가 열려 관객인 표경옥 씨(59, 가운데)가 자신의 첫사랑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나에게 첫사랑이란?'이란 설문에 "마왕으로부터 지켜주고 싶은 내 전부"라고 표현한 표 씨는 자신의 첫사랑인 남편을 지난 3월 마왕에게 보냈다며 눈시울을 붉혀 객석을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표 씨는 "남편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3 때까지 나를 짝사랑하다가 대학에 합격하자마자 우리 집에 찾아왔다"고 밝히며 "그는 멘토이자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비록 남편을 먼저 보냈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고 말해 관객들로부터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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