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래창조과학부 ICT '대통령 표창' 수상자

보나뱅크 김생득 대표. 사진=민경찬 기자

정보 기술의 발달로 생활 속 사물들의 정보를 유무선 통신망으로 연결해 서로 주고받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사물인터넷이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서 사물인터넷(IoT)과 전자태그(RFID) 융합에 기여해 미래창조과학부의 '2015 대한민국 ICT 이노베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보나뱅크 김생득 대표를 지난 30일 만나봤다.

보나뱅크 김생득 대표(52)는 "공공의 이익 등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사물인터넷 관련 연구, 제품개발을 끊임없이 해온 결과 이 같은 수상의 영예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 특수산업 분야에서 ICT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보나뱅크는 사물인터넷(IoT) 특수태그 개발과 주류유통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이다.

보나뱅크는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자동차 도장 공정용, 중공업 파이프(SPOOL) 이력관리용, 위치추적용으로 인식거리가 25m인 초장거리 메탈태그, 연료용 가스(LPG) 용기 이력관리용 듀얼 메탈태그 등 신기술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200도 이상 고온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LPG가스 용기 메탈태그는 가스용기와 전자태그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라며 "충전 기간이 지나거나 노후된 용기 관리를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보나뱅크는 유통시장의 안심소비와 안전거래를 위해 위스키 진위판별 솔루션, 와인과 패션잡화 등의 진품확인 솔루션, 경조사비 이체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묘지산업 분야에서도 수목장 듀얼 태그를 개발, 적용해 묘지 예약관리와 위치 추적 등 유족을 위한 새로운 추모 방법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나뱅크 김생득 대표는 "연료용 가스 용기와 가방, 선글라스, 자동차 도장 공정용, 중공업 파이트 이력관리용 등에 전자태크를 부착하는 사업을 진행해 산업용 맞춤형 특수태그인 신사업창조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민경찬 기자

이밖에 보나뱅크는 스마트기기와 단말기, 금융, 영업관리, 회계, 창고 실시간 등을 연동한 주류유통산업분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디오니소스 전사적자원관리(ERP)'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디오니소스 ERP는 보나뱅크의 15년간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프로그램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다. 주류유통산업의 플랫폼을 형성해 보안·확장 기능 갖고 있으며, 언제 어디에서든 접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디오니소스 주류결제, 디오니소스 주류주문, 디오니소스 경영관리, 디오니소스 위치정보 등 모바일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공공의 이익뿐만 아니라 산업 맞춤형 태그를 개발해 적용 범위를 늘려가는 등 신사업창조로 나아가고 있는 보나뱅크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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