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ESN코리아 스포츠에이전시 앤드류 박 대표

▲ 오는 2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 콘서트장에서 개최될 '2015 미스 섹시백 코리아'를 기획, 총괄한 ESN코리아 스포츠에이전시 앤드류 박 대표. (사진= ESN코리아 스포츠에이전시 제공)

근육을 주제로 하는 보디빌딩 대회, 모델을 뽑는 슈퍼모델 선발대회, 최근 머슬마니아까지 ‘몸짱’을 주제로 한 대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 가운데 오는 2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 콘서트장에서 개최될 '2015 미스 섹시백 코리아'는 뒤태를 콘셉트로 했다.

ESN코리아 스포츠에이전시 앤드류 박 대표는 미스 섹시백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건강한 미인대회를 만들고 싶어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트레이너로 활동할 당시 보디빌딩과 피트니스를 합친 ‘머슬마니아’라는 대회에 동료, 친구들이 나갔는데 체육 전공자, 트레이너 등의 직업을 가진 이들만 참가하고 관람하더라”며 “그들만의 잔치 같았다”고 말했다.

앤드류 박이 '미스 섹시백'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건강한 미인이란 무엇일까?

그는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하는 여성들이 있지만 운동의 목적은 건강이 우선이어야 한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해지기 마련”이라며 “운동은 기본이 되기도 하고 결과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리디스크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치료와 재활 목적으로 운동처방을 받기도 한다. 완쾌 후에도 꾸준히 운동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 지난해 7월 '미스 섹시백' 본선에 진출한 25명 후보자들이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사진=ESN코리아 스포츠에이전시 제공)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그는 “스모, 보디빌딩 등이 누구에게나 운동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한번에 많은 힘을 쓰기 때문”이라며 “본인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박도 어릴 때는 건강한 편이 아니었다고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몸무게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운동을 꾸준히 이어와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

그는 운동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도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트륨을 조심해야 한다. 국물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몸에 필요 없는 수분을 저장하는데 그 수분이 근육이 아니라 지방으로 가기 때문이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운동을 하기 힘든 몸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미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 상태라면 "물을 많이 마셔서 나트륨을 빼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미스 섹시백 코리아를 총괄하는 회사 대표이자 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는 앤드류 박은 그동안 소화해왔던 여러 경험들이 대회 기획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JYP, 큐브 등 엔터테이먼트사 신인개발팀을 맡아 연습생들을 트레이닝했었다”며 “그 중 아이돌 가수 ‘미스에이(MISS A)’의 멤버이자 배우인 수지, ‘포미닛’ 남지현, ‘비투비’ 민혁, 육성재 등을 직접 운동시켰다”고 전했다.

아울러 뒤태 미인이 되기 위한 운동으로 앤드류 박 대표는 저항성 운동을 꼽았다.

“저항성 운동은 스스로 근육을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바닥에 매트를 깔고 수건이나 밴드를 잡은 채 스쿼트 동작을 하면 자세도 바로 잡히고 근육운동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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