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새해를 맞아 한국마사회가 경마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26일 마사회에 따르면 2009년부터 마권매출액 중 고객에게 환급하는 비율을 현행 72%에서 73%로 1%포인트 올리겠다고 밝혔다.

환급률 인상은 한국경마팬들의 오랜 숙원산업이다. 고객 환급률이 1% 올라가면 적중마권자들이 찾아가는 배당도 1% 상승한다.

이를 금액으로 치면 1년에 730억원이 고객들에게 더 돌아가는 셈이다.

고객환급률 인상은 마권 발매금액의 6%를 부과하고 있는 지방교육세가 내년부터 4%로 부과세율이 2% 낮아지면서 가능해졌다.

마사회는 당초 2%를 모두 고객에게 돌려주려 했으나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 분야를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돼 1%로 낮아졌다.

마사회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로 직접 들어가는 마권발매세 외에도 잉여금의 60%가 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 복지 분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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