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9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개최한 '2009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에서 인증받은 업체 대표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조진성기자 jingls29@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조진성 기자 =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9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09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를 개최했다.

올해 2009년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모두 47개가 선정됐는데 그 중 42개는 2008년 선정돼 2009년까지 연장됐고 5개는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인증된 브랜드는 평가 결과 70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한우 부문의 참예우, 참품한우, 청풍명월한우, 한우람과 돼지 부문의 생생포크다.

새롭게 인증 받은 5개 업체에 대해 알아봤다.

◇참예우/참예우 사업단

전라북도 11개 시·군 6개 축협이 참여하는 전라북도 한우광역브랜드로 총 8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청보리를 주원료로 한 TMF(섬유질발효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출하 시 소의 근출혈을 방지 할 수 있는 무진동 차량을 도입했다.

참예우는 브랜드 인증 관리를 위해 농가 현황판 제작보급, 농가교육 및 컨설팅을 활성화해 한우사육에 대한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

참예우 관계자는 "소시모 축산물브랜드 인증을 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우수성을 알려 대한민국 한우의 경쟁력을 드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품한우/경북한우클러스터

경상북도 광역브랜드로 순우리말 '참'과 최고의 품질을 뜻하는 한자 '品(품)'의 결합어로 품질이 우수한 엄선된 한우를 의미한다.

철저한 가축 질병 검사를 실시하고 참여 농가의 전두수 인수공통전염병 검진, 생산 과정에서의 예찰 및 질병 발생 유형 분석, 질병 예방 표준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전두수에 대한 전염성 해면상뇌증(광우병) 검사와 유해잔류물질검사(항생제, 호르몬)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참품한우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증 받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브랜드 인증은 소비자와 유통업체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청품명월한우/청풍명월한우 사업단

2005년 충북 한우 광역 브랜드로 출범해 우수 송아지에 청풍명월 사료를 먹이고 고급육 사양 관리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좋은 품질의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도축장 가공장 및 판매장으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스트레스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품질의 균일성을 위해 컨설팅 및 핵심작목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청풍명월한우 관계자는 "소비자 인지도가 향상돼 판로 확대 및 판매단가 상승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고기를 생산하고 판매 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우람/한우람사업연합

2004년 수원축협, 용인축협, 여주축협이 공동으로 시작한 한우광역브랜드다.

한우람 전용사료를 개발해 급여하고 있으며 통일된 사료체계로 우수 출현율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다.

한우람 참여조합 모두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어 유통단계를 축소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한우람 관계자는 "이번 소비자시민모임 인증으로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며 "실제로 학교급식 및 대형 유통센터와의 공급 계약시 브랜드 인증을 요구해 향후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생생포크/주식회사 한냉

생생포크는 자동샤워 시설을 갖춘 청결한 계류장에서 개체의 충분한 휴식과 세척을 통해 도축전 스트레스를 줄여 PSE육(색깔이 창백하고 연질이며 육즙 참출이 쉬운 고기) 발생을 감소시키고 있다.

부분육으로 가공되는 고기를 고기 상자에 담아 이송시킴으로써 정육의 2차 오염을 방지해 식품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관계 계열사와 브랜드 회원농장이 순환구조에 의한 GPS(Good Pork Supply) 시스템을 구축해 브랜드 협력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생생포크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브랜드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구축 및 시장 차별화 도모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브랜드 경영체가 스스로 브랜드 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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