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광동제약이 독일 레스프로텍트社와 항암신약 'RP101'의 한국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광동제약이 국내에 도입하는 'RP101'은 암세포의 저항성을 극복한 경구용 췌장암치료제로, 화학요법제와 함께 사용된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암 치료법은 화학요법제가 분열하는 암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세포 자가 사멸과정을 통해 죽게 하지만 점차 암 세포가 화학물질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는 문제가 생겼다.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전이성 췌장암 치료에 'RP101'을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요법에 병용처리해 비교 평가한 결과 췌장암 환자의 평균생존기간을 2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RP101'는 질병 진행에 이르는 기간을 대조군의 4.75개월보다 7.5개월로 늦췄으며 1년 이상 생존율이 77%로 조사됐다.

특히 전임상 연구에서 'RP101'과 화학요법제를 동시에 사용했을 경우 세포사멸효과가 감소하는 것을 억제하고 비특이적 독성을 감소시켰다.

현재 'RP101'은 일차적으로 췌장암을 대상으로 북미지역 개발사인 싸이클론 파마슈티컬社에 의해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광동제약은 이 제품을 국내 임상 및 등록 절차를 거친 2012년경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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