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올해도 건강보험공단의 인력구조가 '항아리형'으로 심각한 불균형 상태라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됐다.

20일 친박연대 소속 정하균 의원은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의 정원 대비 현인원은 1만1370명 중 1만1271명으로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직급별로 비교해 보면 공단 인력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현재 공단의 4급 이상 관리직 직원은 정원에 비해 39%나 많은 7712명인 반면 5급 이하 직원은 40% 부족한 3489명에 불과해 기형적인 인력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원과 현원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이해되지만 4급 이상 직원이 정원보다 2000명이나 많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징수업무 등 실무를 수행할 5급 이하 직원이 2200명이나 적으면 공단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공단 인력 구조의 문제점 해결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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