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건강검진기관의 엑스레이, 초음파 등 영상의학장비 화질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나라당 소속 임두성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상의학장비 필름 화질평가'자료에 따르면 방사선촬영기(X-ray) 등의 화질평가 결과 20.9%가 100점만점에 60점 미만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상의학장비 필름 화질평가 조사는 건보공단이 대한영상의학회에 의뢰해 1101개 건강검진기관의 1456대 영상장비 필름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임 의원은 "장비별 필름 부적합율을 보면 초음파검사기가 31.6%로 가장 높고 방사선간접촬영장치 29.6%, 위장조영촬영기기 28.1%, 방사선직접촬영기 14.1%, 유방촬영기 13.3%, 대장조영촬영기 7.8% 순이었다"고 밝혔다.

임 의원는 또 "가장 평가점수가 낮은 장비는 위장조영촬영기(48.14점)와 유방촬영기(49.25점)였다"며 "영상의학장비에 대한 품질관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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