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4사 분석, 유유ㆍ근화ㆍ한올 등 큰폭 하락

【서울=뉴시스헬스】김정일 기자 = 올해 들어 부광약품과 일양약품의 시가총액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유제약, 근화제약, 한올제약, 보령제약, 수도약품, 삼일제약 등도 40% 이상 줄어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현재(12일 종가 기준) 34개 코스피 제약사들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2007년 12월28일 종가 기준)에 비해 19.69%(2조 4560억 원) 줄어든 10조 168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34개사 중 30개사의 시가총액이 감소했고 유한양행, 동아제약, 녹십자 등 3개사만 시가총액이 소폭 상승했다.

일양약품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7953억 원에서 올해 3652억 원으로 52.48% 급감했고, 부광약품도 지난해 말 1조 381억 원에서 4949억 원으로 52.32% 급락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유유제약은 48.80% 하락한 496억 원, 근화제약은 45.82% 줄어든 433억 원, 한올제약도 42.36% 감소한 92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보령제약(-41.49%, -571억 원), 수도약품(-40.37%, -356억 원), 삼일제약(-40.00%, -385억 원), 중외제약(-39.54%, -798억 원), 동화약품(-35.26%, -1056억 원), 일동제약(-33.33%, -742억 원), 대웅제약(-31.23%, -2863억 원), 종근당바이오(-30.43%, -92억 원) 등도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풍제약(-29.67%), 동성제약(-26.29%), 대원제약(-25.76%), 태평양제약(-25.73%), LG생명과학(-23.68%), 한미약품(-22.03%), 영진약품(-21.96%), 국제약품(-21.05%), 현대약품(-21.57%) 등도 시가총액이 20% 넘게 줄었다.

이밖에 광동제약(-19.45%), 한독약품(-16.79%), 제일약품(-11.89%), 삼성제약(-11.99%), 종근당(-4.51%), 환인제약(-8.79%), 삼진제약(-4.48%), 일성신약(-2.67%)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에 같은 시가총액을 회복했다.

반면 유한양행은 7.43% 확대된 1조 9845억 원, 동아제약은 3.56% 증가한 1조 253억 원, 녹십자는 3.23% 늘어난 865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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